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150원(3.70%) 오른 3만225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전날 한진해운 채권단은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1조원 안팎에 달하는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추가 지원 불가를 결정한 것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자회사 리스크 해소에 따른 본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자회사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게 사실”이라며 “충당금 관련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영업이익이 창출되고 있어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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