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 등 연관업종 연쇄 타격 우려정부, 비상대응반 가동···대체선박 투입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계획
이날 해양수산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학배 차관 주재로 한진해운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해운·항만·물류 분야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청산수순을 밟게 되면 연관업종의 연쇄 타격이 우려돼 정부는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단기적으로 화물처리 지연 등으로 2~3개월간 수출입 화물처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선주협회, 국내 해운업체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이 운영하던 노선에는 대체선박을 투입하고, 한진해운이 가입했던 해운동맹에 선복재배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일부 노선에는 현대상선의 대체선박을 투입키로 했다. 납기일 지연 등 중소화주에 경영위기 발생 시 금융지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에 따른 선원억류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주·화주 협력을 통한 화물유치, 선박펀드를 활용한 선대규모 확충, 해외 거점 터미널 확보 등이 담길 예정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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