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기정사실화 된 만큼 이제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을 추가지원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와 영구채 인수 등으로 총 8259억원을 지원했으며,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433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결정되면 대한항공이 추가로 인식해야 하는 손상차손은 최대 3761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의 영업환경은 다른 어떤 항공사보다 좋다”며 “화물기가 많아 유류소비량이 많은 만큼 저유가 수혜도 크고, LCC(저비용항공사)와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장거리 노선 매출 50%인 점도 높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또 “대한항공의 평균 운임은 경쟁심화 및 유류할증료 인하 영향으로 2014년 3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는데 2년이 지난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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