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지분 검토, 미확정 단계한화생명에 이어 잠재 매수자 속속 등장
12일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확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우리은행 지분 51%(3억4514만2556주) 가운데 30%(2억280만주)를 4~8%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매각 공고 이후 한화생명에 이어 한국금융지주가 유력한 잠재 매수자로 떠오르면서 우리은행 매각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 한 바 있다.
이밖에 교보생명과 중국 안방보험, 중동 국부펀드, 미래에셋그룹 등도 잠재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과점주주에게 우리은행 사외이사 추천권은 물론 차기 행장 선임권까지 부여해 경영참여를 보장하고 있는 만큼 산업자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포스코가 우리은행의 지분 인수를 검토한 바도 있다.
다만 지난 4번째 우리은행 매각이 막판에 입찰자 부족으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못하고 유찰된 만큼 막상 뚜껑을 열어 봐야 뚜렷한 인수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예보는 투자의향서(LOI)를 오는 23일 접수한 후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올해 안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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