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주가는 음식료주의 전반적 하락, 맥주 투자에 의한 차입금 증가, 맥주 시장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려 급락했다”며 “핵심 우려는 순입금 증가인데, 롯데칠성은 보유주식(롯데쇼핑 3.93%, 롯데푸드 9.33%) 매각이나 서초동 부지 개발로 현금을 조달해 차입금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롯데 칠성의 맥주 생산능력은 10만kl인데, 올해와 내년도에 5000억원이 투자돼 30만kl로 늘어 맥주매출액이 2014년 440억원에서 18년 이후엔 30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단 “맥주영업이익은 2014년 4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 적자, 2017년에서 2018년에도 감가상각비 증가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소비량 감소, 수입맥주 점유율 증가, 수제맥주 활성화가 위협요인이라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나 2018년 초 출시된 맥주 신제품으로 맥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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