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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착한 분양가에 교통·학군 갖춘 단지 주목

서울 착한 분양가에 교통·학군 갖춘 단지 주목

등록 2016.09.22 20:43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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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아파트 인기 UP

(출처=각 업체)(출처=각 업체)

길고긴 추석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분양시장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하면서도 교통망과 교육환경이 갖춘 서울, 수도권 지역 분양단지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높아지는 전세가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신규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림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

분양업체들은 그 지역에서 이미 분양한 인근 아파트들의 분양가 보다 '착한'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은 인기가 남달랐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구매 비용 부담 없이 아파트 갈아타기나 전세에서 매매로 옮겨갈 수 있으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1~2년 뒤 주변 시세에 맞춰 집값이 올라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3년 12월 고양시 식사지구에서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1억 이상 저렴한 신규 분양단지가 나왔었다. 바로 일신건영이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서 선보였던 휴먼빌 일산 위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 수준으로 전용면적 117㎡의 최고가격이 3억8900만원 정도로 4억이 채 되지 않았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인근 G건설사의 아파트의 같은 면적 당시 최고가 시세는 5억1500만원 정도로 1억 이상이 차이났다.이 단지는 현재 전용면적 117㎡의 시세가 최고 4억5000만원에 달하면서 원 분양가에 약 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인근 G사의 같은 면적 아파트 가격이 약 1000만원 내외 하락한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다음으로 출퇴근의 편의성과 학군은 실수요자와 임차인이 가장 먼저 따지는 조건이며 주택공급 축소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분양단지 중 직주근접성, 학세권 우수단지의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먼저 직주근접 단지 공급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승용차나 버스로 직장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직주근접 단지도 인기가 높다.지난해 업무밀집지역인 마포구 공덕동에 공급한 공덕 더샵은 청약경쟁률이 평균 29.97대 1을 기록했는데 공덕동은 광화문. 마포.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비롯해 상암DMC와도 가깝다.

다음으로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 등이 인접한 학세권은 분양시장에서 전통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 할 수 있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다. 이에 이주수요가 꾸준하고 환금성이 높아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등 집값 상승률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동탄'은 단지 내 유치원부터 초. 중. 고교 교육시설이 밀집한 입지를 앞세워 평균 42.77대1, 최대 90.83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와 저금리에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자자의 경우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며 “최근 웰빙라이프가 강조되면서 교통, 학군은 물론 개발호재, 입주민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인근 공원, 녹지 등도 단지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이나 교육 여건을 갖춴 신규 분양 단지들도 관심을 끈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1101-7번지 외7필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의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 오피스텔 124세대로 ‘구로 G밸리 소홈’이 들어선다. 전 세대 공간 효율성 및 안전성을 반영한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수납장, 세탁기, 붙박이장 등 풀옵션 가전 및 가구로 좁은 공간의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도보 1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자차 이용시 시흥IC를 이용하여 남부순환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광역적 이동이 수월하다. 또 2019년 완공예정인 신안선선 개통으로 경기도 서남권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교통망이 더 발달될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로 자금 부담을 줄였다. 반경 1km내에 4개의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두산건설이 ‘북한산 두산위브’를 분양중이다.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4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8개동 497가구 중 전용면적 33~118㎡ 2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북한산 두산위브는 4억중반대부터 공급 중이다. 서울 도심 접근성도 갖췄다. 내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는 홍은·홍제램프가 가깝고 통일로도 직선으로 600m 정도 거리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종로·광화문·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까지 30분대다. 또한 홍은1동 주민센터도 가깝고 포방터시장, 인왕시장, 유진상가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홍은초, 홍제초, 인왕중 등은 도보 거리에 있으며 반경 3㎞ 내외에는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교육환경을 갖췄다.

수도권에선 인천 논현지구 바닷가에 위치한 테라스하우스 ‘이안 라온파미에’가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60%무이자 혜택으로 회사보유분 5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송도신도시와 배곧신도시가 차량 5분 거리인 인천 논현동 바닷가에 위치한 ‘이안 라온파미에’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00~115㎡ 총 29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률은 85%선이며, 대지지분이 분양평수와 1대 1에 달하며, 전세대 테라스제공과 복층형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교육여건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사리울초, 인천사리울중, 고잔고가 위치하며, 미추홀외고 및 초중고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수인선 인천논현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 제3경인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1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아파트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97세대 규모로 지하 3층~지상 34층 총 11개동 전용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666세대, 59㎡B 426세대, 72㎡ 262세대, 84㎡ 243세대이다. 총 1597세대 중 59㎡가 1092세대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130만원으로 책정됐다.

㈜효성이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짓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이다.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총 3240가구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총 40개 동,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전용면적은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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