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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한투·키움 등 10여곳, ‘우리은행 지분 인수’ LOI 제출

한화생명·한투·키움 등 10여곳, ‘우리은행 지분 인수’ LOI 제출

등록 2016.09.23 18:04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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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국내외 PEF 10여곳 참여교보생명, 국민연금, 중국 안방보험, 공상은행 미 참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지분 인수전에 10여곳 이상이 뛰어들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한화생명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PEF 등 10여곳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앞서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혀온 한화생명과 한국투자증권이 LOI를 제출한데 이어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이 소속된 다우키움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사모펀드(PEF)가 대거 입찰에 참여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CVC캐피탈, 어피니티PE, 보고펀드, 오릭스 등 국내외 PEF가 지분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했다.

다만 그동안 지분 인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교보생명과 국민연금은 지분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안방보험과 공상은행 등 중국 자본 역시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우리은행 인수전에 10여곳 이상이 참가함에 따라 매각 지분은 최소 40%에서 최대 80%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매각 대상 지분은 30%로, 공자위는 이를 4~8%씩 쪼개서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관건은 예비입찰에 참가한 이들이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역시 앞서 “예비입찰이 충분히 흥행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참여 지분으로 30%의 두배수인 60%는 돼야 본입찰이 성사되지 않겠냐”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LOI를 제출한 인수 희망자들은 실사를 거쳐 11월 최종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인수자들이 결정되면 주식 양수도 및 대금 납부를 조기에 마무리해 올해 안으로 우리은행 민영화가 종료된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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