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까지는 정상근무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12일까지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다시 파업 투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번 주 파업 대신 노조간부 중심으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5일 노조 간부 위주로 참여해 회사 규탄 집회을 열고 울산공장 본관 앞에 천막농성을 하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도 노조간부가 참여하는 노숙투쟁을 벌인다.
6일에는 울산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며 7일에는 정부 세종청사의 고용노동부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특히 노조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곧바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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