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전날 카카오톡 통해 외부로 유출자본시장조사단, 경로 역추적 나서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한미약품이 30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 해지 공시 전날 저녁 카카오톡으로 해당 정보가 나돌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후 7시 경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계약취소 통보 사실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다음날 악재성 공시 전에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발생,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는 내부자,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일반투자자에게까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현재 제보자가 받은 카톡 역추적에 나섰다. 아울러 앞서 확보한 임직원 휴대전화 SNS 대화 내용과 통화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당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한미약품에 대해 공시 적정성 및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등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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