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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10명 사망·7명 부상···버스기사 긴급체포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10명 사망·7명 부상···버스기사 긴급체포

등록 2016.10.14 08:3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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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밤 사이 경부고속도로서 관광버스 화재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죽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해당 관광버스에는 운전기사 포함 1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0명이 미쳐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 나머지 3명은 창문을 깨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나머지 구조한 7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사고가 난 버스에서 승객을 구조하려던 시민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 JC에서 경주 방향 1km 지점을 지나다 변을 당했다.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바퀴에 구멍이 난 후 차량이 빠른 속도로 콘크리트 난간을 밀고 지나가다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기사를 이 모(48·남) 씨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추가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들로 중국여행을 마치고 대구공항에 도착해 울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연령은 50대 중반부터 7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후 차문이 콘크리트 난간에 막히면서 탈출이 어려워져 희생자가 늘었다. 생존자들은 창문을 깨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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