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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 욕심나지 않아”(종합)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 욕심나지 않아”(종합)

등록 2016.10.18 12:1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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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M&A 시장에는 관심 있어한온시스템 인수 고민이 최우선중기적으로 F1 진출위해 노력중

조현범 사장.조현범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내비쳤다.

조 사장은 18일 한국타이어의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준공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금호타이어에 욕심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M&A 시장에 나온 금호타이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물론 미쉘린, 브릿지스톤 등 국내외 타이어 업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관측을 사실상 부인한 셈이다.

조 사장은 “인수에 참여하더라도 공정거래법상 승인이 나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참여 자체가 의미가 떨어진다”며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상으로도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되찾는 해외 기업이 인수하든 한국타이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한국타이어는 이미 글로벌화돼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 비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M&A 시장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M&A 물건에 관심을 기울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조 사장은 “그동안 한국타이어는 한우물만 파며 M&A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기술·브랜드 등 무형적인 자산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에 대해서는 최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발을 걸친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었고 다른 기업들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하지만 M&A가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서 시장 상황을 보며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은 한온시스템에 대한 우선매수권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사장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F1이나 WRC에도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사장은 “모터스포츠에 발은 담근지도 꽤 오래됐고 DTM에 8년 동안 공급하면서 파트너로 일해 왔다”며 “당장은 모터스포츠 분야를 확대할 계획은 없지만 중기적으로 F1에 진입하기 위해 제품 개발은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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