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정보전자소재 수익성 부진 탓팜한농 194억 영업손실 끌어안아
LG화학은 18일 올 3분기 매출액은 5조 540억원, 영업이익은 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24.7%씩 줄어들었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을 받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소재부문은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역내 정기보수 집중으로 인한 견조한 스프레드 유지로 전년동기 대비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전지부문도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2세대 신규 EV 모델 출시, 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하지만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엔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과 판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다.
각 사업부문별 전년 동기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기초소재의 경우 지난해 4844억원에서 올해 5172억원으로 6.8% 증가했으나 전지는 전년 동기 102억원을 달성한 것과 달리 올해는 1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5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2분기부터 전사 실적에 포함된 팜한농도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납사가 안정화와 주요 제품 등의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며 전지부문의 경우 소형전지는 신시장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 및 ESS전지는 신규 모델 출시 및 물량 지속 확대로 인한 큰 폭의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신규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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