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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 전국 해안가 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 전국 해안가 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등록 2016.10.19 10:2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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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 사진=MBN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 사진=MBN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으로 전국 해안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면서 올해 들어 해수면 높이가 최고 수치를 기록한 18일 전국 해안가 곳곳에서 바닷물이 차올라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남 창원과 인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어시장에 높아진 해수면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일부 저지대 주민들이 화들짝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10cm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치우는 등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낚시객 4명이 갑작스럽게 차오른 바닷물에 잠시 고립됐다가 대피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날 정오 만조때 바닷물의 높이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바닷물이 계속 밀려들면서 용머리 해안 탐방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관광객들은 탐방로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충남 보령지역에도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 때보다 217㎝나 올라갔다. 이에 침수에 대비, 주차장의 차량 수십대를 고지대로 옮겼다.

앞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7∼18일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 기간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기간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근지점에 근접하고, 달-지구-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올해 최대 조차를 만들 것으로 예보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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