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 19일부터 사흘간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 국내·외 30여 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표 및 관련 전문가 등 약 150명 참석
전주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전주시 일원에서 ‘2016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본부 대표와 세계음식창의도시 대표단, 음식창의도시 주한대사, 국내창의도시 및 창의후보도시 대표, 교수 및 전문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등 30여개 도시에서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4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국·내외 창의도시들과 ‘유네스코 사명선언문(Mission Statement)’에 걸맞은 창의도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속적인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크게 20일 열리는 ‘국내창의도시 워크숍’과 21일로 예정된 ‘음식창의도시 전주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국내창의도시 워크숍은 국내창의도시 간 업무협약식과 Jyoti 유네스코 본부 창의섹터국장의 기조연설, 해외창의도시 협의체 사례발표, 국내 창의도시의 발전방향을 위한 종합토론 등이 예정돼있다.
특히, 전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이천(공예·민속예술),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광주(미디어아트), 경남 통영(음악) 둥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국내 6개 도시들은 △협력사업 개발, △창의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학술행사, △후보도시와의 교류 및 지원 등 국내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긴밀한 협조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 마지막 날인 21일 열리는 음식창의도시 전주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협력방안’과 ‘유네스코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제안’의 두개 세션으로 나뉘어 발제와 토론에 나선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음식창의도시 협력방안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세계미식시즌에 대한 주제발표, △세계음식관광협회장의 창의섹터-비즈니스-시민과의 관계 발표 △음식창의 도시 간 협의사항에 대한 후속 논의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주음식(비빔밥)을 주제로 참가도시 및 관계자들에게 전주음식의 우수성과 과학성, 세계화 방안을 발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년간 지역 전문가와 프랑스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비빔밥의 과학적 접근과 세계와의 소통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는 Jyoti Hosagrahar 유네스코 본부 창의섹터국장의 요청에 의해 ‘지속가능한 창의도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역 전문가와 폭넓은 의견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주시의 생태도시계획과 전주푸드 2025플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등을 소개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전주의 역할과 비전이 무엇인지 토론 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전주포럼에서는 터키 가지엔테프와 중국 마카오 등 국내외 7개 창의(후보)도시들이 같은 기간 열리는 전주비빔밥 축제에서 각 도시별 홍보부스인 ‘유네스코 창의관’설치·운영하며, 참석도시를 위한 문화탐방과 국립무형유산원과 발효식품엑스포, 국제한식조리학교 방문 등 전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4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음식창의도시와 국내 창의도시들을 초청해 음식을 포함한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도시 간 도시경쟁력 향상과 공통관심사에 대한 논의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전 세계음식창의도시들이 그 어느해 보다도 긴밀한 교류화 활동을 이어온 만큼 이번 전주포럼에서 그 값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지난 2012년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시를 비롯해 공예와 민속예술(Crafts & Folk), 디자인(Design), 영화(Film), 음식(Gastronomy), 문학(Literature), 음악(Music), 미디어 아트(Media Arts) 등 7개 분야의 116개 창의도시가 가입돼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