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 풍성한 가을잔치...내년엔 강진서 개최
이낙연 지사와 임명규 도의회 의장, 22개 시군 대표가 참석해 진행된 상달제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태평성무, 남도시인 한승원의 헌시를 함께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행사를 만들기 위해 상달제 종료 후에는 따뜻한 국수도 나눠 넉넉한 남도의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남도별미방은 명인들로부터 요리 비법을 전수 받고 그 자리에서 시식할 수 있어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음식 명인들의 명품요리를 눈으로 보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토록 해 명인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는 체험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다.
또 22개 시군의 남도대표음식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남도음식피크닉홀도 새롭게 단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남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식사 시간대에 클래식, 포크송,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을 식사를 하면서 즐기도록 했다.
이밖에도 대폭 늘어난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하게 구성된 공연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6개국 음식체험프로그램을 포함해 돌산 갓김치 만들기, 모싯잎 송편 만들기 등 총 27 종의 다양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앙상블, 가요콘서트, 트로트 가요제 등 여러 장르의 공연 무대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맛의 고장인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남도음식경연대회에서는 청년부, 일반부, 시군 대표 음식전시 등 3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청년부에서는 박상아(동아보건대), 양수지(전남조리과학고) 팀이, 일반부에서는 박신애(함평군) 팀, 시군 대표 음식 전시부에서는 화순군(김영란)이 대상 영예를 안았다.
폐막식에서는 내년 개최지인 강진군으로 전달하는 깃발전달식이 진행됐다. 강진은 남도 한정식의 본고장으로 ‘맛의 1번지’로 불리는데다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갑섭 부지사는 폐막식에서 “지난 3년 동안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해준 담양군과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며 “내년부터 맛의 고장 강진에서 개최되는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미향남도의 맛과 멋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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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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