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두 달 연속 1%대에 안착했지만, ‘장바구니 물가’만 급등하면서 서민들만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특히 13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와 함께 소득증가율은 2010년 이후 추세적인 하락을 이어가고 있어 소비를 억누르는 모양새다.”
- 11월 2일 본지 기사 『잃은 건 대통령 신뢰뿐만이 아니다···경제도 ‘와르르’ 』 中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말로 불황 속 물가인상을 뜻합니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고 있음에도 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저성장, 고물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지요.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 안정이 아닌 경기 안정을 위한 재정 정책, 일부 대기업의 독점,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 해결도 쉽지 않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 상승과 함께 실업률도 높아져 서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 고착화 우려 속에서도 ‘장바구니 물가’는 급등, 서민들이 느끼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체감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순실 후폭풍으로 국정 자체가 마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서민의 주름은 언제 펴질 수 있을까요?
박정아 기자 pja@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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