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3분기 실적 선방 “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전반적인 영업활동 호조세

3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 유지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X-Ray) 시스템 핵심부품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일 레이언스(대표이사 현정훈)는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37억7000만원, 영업이익 50억2000만원, 영업이익률 2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레이언스의 3분기 실적은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적 특성에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7%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대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한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레이언스의 3분기 매출성장 요인에는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CMOS 디텍터와 GE에 공급하고 있는 맘모용 디텍터, IOS 센서(치과용 구강센서) 등의 성장률에 기인한다. 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부문에서 신규 발굴한 고객들이 증가하는 동시에 수출 지역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 인수한 오스코(OSKO)사를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아 본격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미래 잠재성장성이 높은 동물용 X-ray 시스템 사업에 신규 진출해 특화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가경쟁력을 높인 고해상도 IOS 센서 신제품이 인증을 마치고 해외 공략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는 “3분기에는 주력 제품군의 매출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력 제품인 I/O센서 신제품 출시와 오스코를 통해 신시장·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어 향후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