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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CEO 첫 방한···“한국 초석으로 세계 시장 공략”

볼보자동차 CEO 첫 방한···“한국 초석으로 세계 시장 공략”

등록 2016.11.03 16:2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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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칸 사무엘손, 韓중요성 강조2017년 자율주행차 분야 집중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 사진=볼보 제공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 사진=볼보 제공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가 첫 방한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무엘손 CEO는 3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볼보자동차의 2017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한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볼보자동차의 2017년 주요 활동 계획을 밝혔다.

CEO 취임 이후 첫 방한인 사무엘손 CEO는 최근 3년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놀라운 성장률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주요 신차 출시 없이도 2014년에 전년대비 약 55%, 2015년에 약 42% 성장했다. 올해도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했다.

사무엘손 CEO는 한국의 D-E 세그먼트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볼보 기존 플래그십 세단인 S80 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이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중국·미국을 이어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사무엘손 CEO는 전통적으로 왜건 모델에 강한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의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볼보가 지난 9월 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 더 뉴 S90의 예약대수는 현재 300대 이상의 예약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손 CEO는 “초기 판매 수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더 뉴 S90이 한국 프리미엄 세단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이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에 대한 계발 계획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내년 스웨덴 일반 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드라이브-미’ 프로젝트는 스웨덴 정부와 스웨덴 교통관리공단 등이 지원하는 대규모 자율 주행 프로젝트이다.

볼보자동차는 실제 고객들을 자율주행차량에 탑승시켜 탑승자의 안전과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 자동차 안전부품업체인 오토리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개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모델을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도 새로 출시되는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에는 CMA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CMA 플랫폼은 개발 당시부터 순수 전기차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무엘손 CEO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 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친환경적이고 높은 연비 효율을 갖춘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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