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바쁜 일상에 지쳐 건강을 챙기는 데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국민들. 요즘 같은 시대엔 한 알만 먹으면 건강해지는 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국민들의 하루 평균 지방 섭취량은 2005년 45.2g보다 5.9g 증가한 51.1g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일주일마다 삽겹살 150g을 더 먹는 것과 같습니다.
커피와 탄산음료 등의 섭취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2005년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남자 72g, 여자 51g이었는데요. 2015년에는 남자 221g, 여자 162g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 섭취량과 함께 비만 유병률도 2005년 31.3%에서 2015년 33.2%로 증가했습니다. 비만 유병률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요. 남자는 39.7%로 2005년에 비해 5%p 증가한 반면 여자는 1.3%p 감소한 26%로 나타났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0년 동안 크게 늘었는데요. 남자는 2005년 7.2%에서 2015년 16.5%, 여자는 2005년 8.4%에서 2015년 19.1%로 남녀 모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흡연율은 감소했지만 월간 폭음률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성인 남자 흡연율은 2015년 39.3%로 2005년에 비해 12.3%p 감소, 성인 여자 흡연율은 0.2%p 줄어든 5.5%였습니다. 월간 폭음률은 남자는 2명 중 1명, 여자는 4명 중 1명이었으며, 지난 10년간 여자는 6.0%p 증가했지요.
10년 동안 흡연율을 제외하고 많은 부분에서 건강행태가 악화된 가운데 신체 활동은 크게 줄었는데요. 2015년 걷기실천율*은 남자 41.8%, 여자 40.7%로 10년 전에 비해 약 2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 섭취가 늘었지만 활동량은 줄었기 때문에 비만과 고콜레스테롤령증 유병률이 증가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건강행태가 지속될 경우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도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지방과 음료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은 늘려야 한다는 사실 모르는 분은 없을 텐데요. 오늘부터 버스 한 정류장 정도 먼저 내려서 걸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석희 기자 seok@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