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 및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로드리게스 주지사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만난다. 이들의 만남은 멕시코 주정부와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로 해석된다.
기아차 측은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로드리게스 주지사 및 멕시코 기업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연 40만대 생산규모로 지난 2014년 8월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 이후 10월 착공, 올해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9월에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2010년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 이후 6년만에 건설된 기아차의 네 번째 해외공장이다. 미국 국경에서 약 200Km 떨어진 멕시코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자리 잡았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335만㎡(약 101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품질센터, 조립교육센터,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20만㎡(약 6만평) 규모로 완공됐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K3 10만대 생산이 예정돼있다. 향후에는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의 현지화된 모델 등을 추가 투입해 연간 4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준공식에 참석하여 “기아차 멕시코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내 전략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멕시코는 물론 북미 및 중남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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