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4362억원, 영업손실은 3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기업회생이 진행 중인 한진해운 매출채권 427억8000만원 가운데 355억4000만원이 대손상각비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물류운송·물류센터 및 항만물류 부문이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해운물류 역시 아스팔트 운송 사업 중단으로 매출액이 급감했다”며 “3분기 택배 처리 물량 증가율이 시장 전체와 상위 3개사 실적을 모두 하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아 있는 72억3000만원의 한진해운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처리는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 줄어든 5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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