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와의 환담을 통해 한화그룹과 버지니아간의 비즈니스 교류, 미국 대선 이후 한미 양국의 외교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의 경제투자 유치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제조 회사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7년 인수했으며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에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인수 이후 4500만달러에 이르는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로 버지니아 주정부로부터 최근 3년간 인센티브(약 43만달러)를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환담을 통해 미국 정권 교체로 인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와 파급 효과, 버지니아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국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해서도 매콜리프 주지사에게 심도 있는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1993년 대전 엑스포 담당 대사를 역임 이후 1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친한파 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한화그룹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 버지니아주와 더 많은 경제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콜리프 주지사는 “한화그룹의 투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꼭 버지니아를 방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답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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