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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지배구조 개편의 적기”

한화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지배구조 개편의 적기”

등록 2016.11.17 08:23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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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비조선 사업 부문 분사에 대해 “최근 ‘자사주 활용 제한법’이 발의 되는 등 현재 시점이 지배구조 개편의 적기다”라고 평가했다.

1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조선 사업부문을 모두 분사해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에 대해 사업부별 독립경영을 통한 영업활성화와 비용절감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황 변수를 제외해도 현재 시점이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기에 적기다”라며 “그 이유는 최근 발의되고 있는 자사주 활용 제한법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올해 7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할하는 회사가 보유하는 자사주에 대해 분할된 신설회사의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는 자사주를 활용해 회사 자본을 통한 대주주의 부당한 지배력 강화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입법화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지배구조 변화를 앞둔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갖게 됐다”며 “실제 현대중공업의 경우 입법화 추진에 앞서 자사주를 이용한 지배구조 변화를 앞당겼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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