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美서 판매 예정지난 8월 미국서 브랜드 론칭해 G80, G90 판매 돌입브랜드 알리기 박차..조직 구성, 상품 경쟁력 강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출시를 알린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가솔린 람다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370마력(ps), 최대 토크 52.0 kgf·m의 성능으로 더욱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G80 스포츠’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G80 3.8 GDi, 5.0 GDi 모델과 동일하게 8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차량의 조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 됐을뿐 아니라 댐퍼의 감쇠력이 스포츠 모델만의 주행 감성을 더했다. 또한 ‘G80 스포츠’의 내·외관 디자인에도 스포츠 모델 전용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 325m2(약 98 평형)의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G90’, ‘G80 상품성 개선 모델’, 미국 시장에는 내년 봄 출시를 앞둔 ‘G80 스포츠’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라인업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모터쇼에서 전시한 대형 럭셔리 세단 G80를 8월부터,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를 10월부터 판매해 오고 있다.
미국 고급차 시장은 2011년 이후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 판매 증가율이 둔화된 상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고급차 시장이 전년 대비 8.21% 성장했던 것에 반해 올해는 전년 대비 0.09% 소폭 성장하는 것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고급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뉴 럭셔리 고객군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 고급 메이커 중 후발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는 점 등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기회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연말부터 미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하고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몇몇 딜러들만 실험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시승’ 등의 각종 ‘찾아가는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며 내년 2분기부터는 차량 구매시 최종 계약을 제외한 모든 단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판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는 집중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고 동시에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올 연말부터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 광고 등을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쌓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유명 인사들의 시승을 활용한 VIP 마케팅도 연말까지 지속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디자인센터에 별도의 제네시스미국디자인팀을 만들어 제네시스 DH 콘셉트 모델(HCD-14) 등의 디자인을 주도해 온 존 크리스테스키(John Krsteski)를 팀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유럽디자인센터에도 제네시스유럽디자인팀을 구성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유럽디자인팀의 담당 디렉터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알렉산더 셀리파노브(Alexander Selipanov) 부가티 외장 디자인 담당을 영입했다. (2017년 1월부터 근무 예정임)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에 제네시스 디자인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디자인 퀄리티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전담 디자인 조직간 경쟁과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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