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점유율 46.6%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11월4일 ‘인간 중심의 진보’를 브랜드 방향성으로 내걸고 공식 런칭했다.
1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플래그십 모델 EQ900(해외명 G90)를 출시해 지난 10월까지 2만1895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G80는 넉달 만에 1만3284대(DH 제외)를 판매했다.
지난달에는 스포츠 모델 ‘G80 스포츠’를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며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1~9월까지 국내 고급차 시장 판매량은 10만5666대로 전년동기(9만7581대) 대비 8% 증가했다.
그 중 제네시스 브랜드는 4만9222대로 전년동기(3만1123대) 대비 58% 증가하는 등 시장 대비 7배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고급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고급차 시장(수입차 포함) 점유율은 46.6%(DH 1만9998대, 에쿠스 42대 포함)에 달한다.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만1911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5만196대를 이미 넘어섰다. 이중 제네시스의 비중은 94.8%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북미, 중동, 러시아까지 진출했으며 향후 수년 내 유럽과 중국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부터 G80, 10월부터 최상위 모델 G90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G80의 시작 가격을 4만1400달러로 책정하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같은 중형 럭셔리의 시작가 기준은 4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2월 미 서부 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이밖에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9월에 중동과 러시아에 진출해 G90를 출시했으며 이후 유럽과 중국은 수년 내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G80 스포츠 모델은 내년부터 북미, 중동, 러시아 등 주요 지역에 출시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하반기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적용해 출시하며 라인업을 또한번 확대한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전략 담당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원 아이덴티티와 원 보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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