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나노 핀펫 공정 도입 후 첫 성과내년 용역매출 반영···2018년 양산 목표
28일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준석)는 SK하이닉스와 ‘메모리용 컨트롤러 IC’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계 최초로 ‘16나노 핀펫’ 공정을 지난 9월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16나노 공정 시스템 반도체 개발의 선도 기업으로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16나노 핀펫 공정을 이용하는 개발 수주의 시작”이라며 “내년부터 용역 매출 실적으로 반영되고 2018년에는 양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고성능·저전력을 실현하는 16나노 초미세공정이 상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애플의 아이폰7과 6s에 탑재된 AP(Application Processor)인 A10, A9 및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칩 등에 16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메모리 컨트롤러 개발 계약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증명해낸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수주를 통해 내년을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모두 달성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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