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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브랜드 쉐어’ 마케팅 흥행 UP

[아파트 브랜드 춘추전국시대]③‘브랜드 쉐어’ 마케팅 흥행 UP

등록 2016.12.08 14:0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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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 힐스테이트대림산업 삼호 등은 e편한세상

브랜드쉐어 BI. 사진=각사 제공.브랜드쉐어 BI. 사진=각사 제공.

건설사들이 브랜드 쉐어를 통해 대중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계열사 및 특수관계회사 간 브랜드 쉐어를 통해 아파트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건설사 간 브랜드 쉐어가 한창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대림산업과 자회사인 삼호·고려개발은 ‘e편한세상’, 효성과 진흥기업은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우방·우방산업·우방건건설은 ‘우방 아이유쉘’, 호반건설과 리젠시빌건설은 ‘호반베르디움’이 있다.

계열사 및 특수관계회사가 브랜드를 공유하면서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마케팅을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와 계열사간 시공능력 차이로 아파트 품질완성도에서 격차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A사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소비자는 “설계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문난 A사 브랜드를 내세운 단지여서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그런데 다른 시공사가 공사를 맡아 처음엔 당황했다”며 “계열사라는 것을 나중에 설명들었지만 이왕이면 시공능력이 높은 건설사가 낫지 않냐”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걱정에 건설사들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단지의 경우 시공퀄리티와 품질, 하자관리에 있어 가이드라인이 있고 AS관리에 대해서도 통합운영과정을 거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한 대형건설 관계자는 “계열사들이 브랜드를 사용할 때 일정 세대수와 마감수준에 대해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또 공사를 할때도 단지의 시방서와 설계를 체크해 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품질차이는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와 브랜드 공유 마케팅은 노출빈도수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후광효과와 분양성이 담보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공유는 프렌차이즈와 같은 통상사용권자계약에 의해서 이뤄진다. 이 계약은 브랜드 소유권자의 허락을 얻어야 사용할수 있는데 내부적으로 품질규정, 마감재 기준, AS기준 등 7개의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브랜드 소유사와 계열사 간 시공순위 차이가 있을 경우 소비자들의 걱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여러 가지 규정들로 인해 품질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하자관리 부분에 대해서도 통합작업을 거쳐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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