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연성알킬벤젠(LAB) 수요는 향후 2020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타이 오일(Thai Oil)’ 신설을 마지막으로 추가로 발표된 프로젝트가 없어 중장기적으로 타이트한 LAB 수급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지난해 기준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의 가처분 소득 증가와 더불어 산업화의 확대는 LAB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수화학의 지분법 법인인 GOC는 분기당 50억원가량의 손실을 지속했다. 반면 올해의 경우 LAB 업황 개선으로 당기순손실이 8~9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내년 현재 수준의 빡빡한 LAB 수급이 이어지며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신증설 발표 제한으로 올해부터 시작된 LAB 업황 호조세가 최소 2~3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수건설, 이수앱지스 등 투자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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