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질서확립 T/F·사이버루머 합동 점검반 가동 테마주 등 관련 루머 유포행위 엄중 조치 예고
금융위원회는 13일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자본시장 감시·조사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 처벌 및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금융투자협회 전문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결과 금융당국은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 금감원, 검찰, 거래소 합동 T/F를 금주 중 구성하고, 무기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불공정거래 유형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이버루머 유포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루머 합동 점검반”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거래소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이상거래 및 신형 불공정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금감원과 함께 시장교란 세력을 초기 적발하는 것은 물론 혐의발견시 즉각 심리·조사에 착수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인터넷 게시판, 모바일 메신저 및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대하여 집중 모니터링과 함께 조사단서 확보를 위한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시장 질서 문란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시장질서확립 T/F는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을 중심으로 검찰과 협조하고, 금감원·거래소과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 구축해 달라"면서 "금감원은 투자자 제보를 면밀히 검토하여 기획조사에 즉시 착수하고, 사이버 루머 등이 확대·재생산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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