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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22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22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

등록 2016.12.16 16:46

수정 2016.12.16 18:5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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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국제선 97%, 제주 90%·내륙노선 72%” 정상운항

사진=대한항공 제공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임금 교섭 결렬을 이유로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부분파업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노종의 파업 추진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선 97%, 제주 90%·내륙노선 72%를 정상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종사는 전체 약 2700여명 중 189명으로 비율은 7%수준이다. 파업에 따라 영향을 받는 노선은 인천~나리타노선 중 일부편, 인천~오사카노선 중 일부편, 인천~홍콩노선 중 일부편, 인천~두바이노선 중 일부, 인천~리야드~제다노선 등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파업 기간 동안 미주·구주·대양주·동남아노선은 전편 정상운항을, 일본·중국·중동 일부 노선만 감편해 총 97% 항공편이 정상 운항한다. 제주노선의 경우 90%가 정상 운항하며 국내 내륙노선은 72%의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화물편의 경우도 연말연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항공편은 홈페이지, SM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항공편에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대체편 제공 및 환불 또는 목적지 변경 시 별도 위약금 없이 조치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은 “수년간 적자 상황으로 인해 2015년 임금 관련 일반노조와 지난해 말 총액기준 평균 1.9% 인상에 합의 했다”라며 “형평성 차원에서 회사 제시안의 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교섭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2016년 임금교섭을 함께 진행하거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제안했지만 조종사 노조는 부분 파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라며 “상황이 이렇지만 조종사 노조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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