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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파업···국토부 “특별 안전감독”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국토부 “특별 안전감독”

등록 2016.12.17 13:2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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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상황 실시간 점검 등파업에 따른 불편 최소화

사진=대한항공 제공사진=대한항공 제공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수송·예약승객 조치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안전관리도 강화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노사간 근로조건 교섭 결렬로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전체 조종사 약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했다. 대한항공은 파업기간 중 22~27일 5일 동안 파업으로 인한 감편계획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5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기관, 항공사 등과 파업 기간 중 안전 및 수송방안 등을 협의해 왔다.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항공사, 공항공사 등의 파업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한항공에 감편에 따른 승객안내 및 대체편 마련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항공안전 점검회의에서 국적항공사 CEO들에게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항공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승객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먼저 국토부는 특별 항공안전 감독대책을 수립해 파업개시 2일 전부터 파업종료시까지 시행한다.

제한된 조종사로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따른 휴식시간 부족과 피로, 운항시간에 맞추기 위해 비행 전후 각종점검과 안전절차 미이행 및 자격을 갖추지 못한 조종사 탑승을 3대 점검분야로 선정하고 철저히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파업기간 동안 수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10년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내륙노선 50% 운항 유지가 의무화돼 있다.

대한항공이 발표한 감편계획을 살펴보면 22~26일 5일간 대한항공 항공편 총 1084편 중 91편(8%)이 감편돼 파업 전 대한항공의 운항 계획대비 총 운항률은 92% 수준으로 예상된다.

5일간 감편이 발생한 노선별로 분석해 보면 여객은 총 84편이 감편된다. 이는 해당 감편노선에서 당초 운항 예정이었던 전체 국제·국내 여객편의 약 6% 수준이다.

국제선은 5개 노선에서 20편 감편했고 이는 5개 노선 전체 운항편수(타 국적사·외항사 포함)의 6.6% 수준이다.

감편 규모가 작아 대한항공 자체 대체편 또는 타 국적사 및 외항사의 동일노선 운항편을 통한 대체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는 환승편을 통한 수송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선은 내륙은 3개 노선에서 40편 , 제주는 2개 노선에서 24편 감편이 이뤄지며 이는 5개 노선 전체 운항편수(타 국적사 포함)의 6.4%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대규모 결항이나 운송마비 사태 등의 발생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안전사고에 철저 대비하고 철도에 이어 연이어 파업이 발생하는 만큼 국민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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