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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성사된다면 싸울 것”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성사된다면 싸울 것”

등록 2016.12.23 15:1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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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기대. 사진=SPOTV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기대. 사진=SPOTV

필리핀 복싱영웅이자 현직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38)가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 재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퀴아오는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퀴아오는 24~25일 팬 사인회 및 자선 바자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 팬임을 밝힌 파퀴아오를 초대했다. 그는 앞서 훈련 중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팬 사인회와 자선 바자회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통산 59승(38KO)2무6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다. 그는 특히 플라이급(52Kg급)부터 슈퍼웰터급(70Kg)까지 8체급을 석권했다. 8체급 석권은 복싱 역사에서도 파퀴아오가 유일하다.

그는 특히 지난해 5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 판정패 했지만 파키아오는 이후 티모시 브래들리와 제시 바르가스를 연파하며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 중이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가 은퇴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진 재대결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만약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싸우고 싶다"며 "현재로써는 내가 소화해야 할 일정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최근 로드FC 무대에 선 배우 김보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에 벌어진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김보성이 이미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선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을 전해 들은 파퀴아오는 이번 방한 중 김보성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처음 한국을 찾은 파퀴아오는 이날부터 나흘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후 11시 50분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나잇스탠드 2016 싸드레날린'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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