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는 유사기능 수행조직을 통폐합해 기존 35부 2실 125팀이던 조직을 33부 6시 110팀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최근까지 거래소 구조개편을 위해 운영되던 ‘경쟁력강화TF팀’의 권한 축소다.
거래소는 임시조직이던 경쟁력강화TF팀을 상설 조직인 전략기획부 내 전담팀으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임 최경수 이사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4월 신설된 경쟁력강화TF팀은 지주사 전환팀, 기업공개(IPO) 추진팀, 분할회계팀, 법규정비팀 등 총 4개팀으로 야심차게 출범한 바 있다. 하지만 거래소 지주사 전환 등이 포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하면서 동력이 빠르게 약화됐다.
이와 함께 시장정보 및 인덱스사업 확대를 위해 별도의 인덱스사업부가 신설된다. 이는 맥킨지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기존 정보사업부에 있던 인덱스사업을 별도로 분리하는 것이다.
전문조직으로 운영되던 창업지원센터를 정규조직인 성장기업부로 개편되고, 불공정거래 예방 및 분쟁조정 등 투자자 보호업무를 전담하는 투자자보호부도 새로 신설된다. 반면 인사총무부는 인력개발 기능 강화 및 자산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사부와 총무부로 분리된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조직개편을 정기 인사일정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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