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번 주 내로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으로는 경쟁력 강화TF 해체와 함께 팀장급 인사 축소 등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TF는 해체 후 기획부 아래 편입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015년 4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개혁 일환으로 신설돼, 지주사 전환 체제를 위한 작업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19대 국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두고 여야 간 의견 충돌로 무산되고, 20대에서도 지주사 전환 때 실효성 논란으로 보류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창조경제 슬로건 아래 자본시장 개정안을 추진한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로 침몰위기에 놓이며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거래소는 독립채산제(단일기업 또는 공장, 사업부 등 기업 내 경영 단위가 단독으로 사업을 성립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경영관리제도)로 사업구조 변화를 꾀하며 지주사 전환 포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TF 해체는 사실이나 지주회사 전환 완전 포기는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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