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재정집행 31%···역대 최고 수준공공기관 투자는 신산업 등에 7조원 확대
29일 정부가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재정·금융 등 가용재원 활용을 극대화해 경기위축 가능성에 대응한다.
우선 1분기 재정을 13조원 이상 확대해 재정집행을 계획기준으로 역대 최고수준인 31%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중앙정부는 올해 초과세수에 따른 약 3조원 규모의 지방교부세와 교육교부금을 내년 결산(4월10일)과 동시에 지급할 계획이다. 연간 재정집행률도 1%포인트(3조원) 제고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전력산업기반금을 3000억원 증액한다.
회계연도 개시 전 3조5000억원을 배정하고 선금지급한도 상향(70→80%), 예타 선정기간 2개월 단축 등의 방법으로 1분기 재정 조기집행률을 높일 방침이다.
지방정부 역시 1분기 재정을 26%로 조기집행토록 하고, 추경확대를 독려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은 필수 공공서비스·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7조원 늘린다.
정책금융 역할도 확대한다. 정부는 산·기은, 신·기보 등을 통해 자금공급을 8조원 확대하고, 1분기 25%를 조기집행키로 했다.
통화정책은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심화 시 안정화조치는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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