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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연임 도전 할까···오늘 의사 표명

황창규 KT 회장, 연임 도전 할까···오늘 의사 표명

등록 2017.01.06 07: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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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추천위 6일까지 의사 표명 요청회사 안팎에서는 연임 도전 관측 우세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회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KT제공.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회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KT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오늘 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연임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온다.

앞서 지난 4일 KT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에서 이날까지 연임 의사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KT 정관에 따르면 CEO추천위는 현 회장 임기만료(3월 말) 최소 60일 전에 소집하도록 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이미 마음을 어느 정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신년사 내용과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17’에 참석하는 등의 행보를 볼 때 연임 의지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사실 지난해 3분기까지 황창규 회장의 연임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임기 초 불안했던 KT 상황을 정리하고 실적 성장까지 이뤄내며 그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KT가 연루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황 회장의 연임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도 낙하산 인사, 광고 몰아주기 등의 의혹이 드러나면서부터다.

하지만 국회 국정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특검의 주요 수사 선상에서 KT가 제외되면서 황 회장은 부담을 덜었다.

황 회장이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 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할지를 심사한다. 추천위원회는 그간의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황 회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추천위원회가 최종 선정한 회장 후보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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