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금연은 새해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 결심 중 하나일 텐데요.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3일이 최대 고비라고 하니 굳은 의지로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가향담배는 독하고 매운 향 대신 박하향, 커피 등 맛과 향이 첨가돼 흡연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가향담배와 일반 담배의 실제 유해성은 비슷한 수준이지요.
나아가 FDA는 가향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향의 중독성이 강해 기존 담배들보다 끊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 박하향 담배가 대표적이지요.
더 큰 문제는 가향담배의 독특한 향이 청소년‧비흡연자의 흡연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배우기 더 쉬운 담배인 셈인데요. 실제로 나이가 어린 흡연자일수록 박하향 담배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가향담배가 공중보건에 위험하다고 판단,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2009년부터 박하향을 제외한 가향 물질 첨가를 금지했고 유럽도 같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브라질, 칠레, 캐나다 등도 관련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늦게나마 박하향을 포함한 가향 물질의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도 많아지는데요. 가향담배 흡연자라면 새해 금연 결심을 더욱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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