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2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에이팩 하우스에서 조선해양기자재협동공업조합 등 8개 기관과 공동으로 ‘조선 해양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장인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김철년 성동조선 사장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9월 열려온 ‘조선해양의 날’ 행사와 함께 업계의 최대 연례 행사다. 하지만 지난해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취소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1년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날 조선업계는 조선해양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선업계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위기일수록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국가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박대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과거에도 위기가 닥칠 때마다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혁신적인 공법을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강국을 만들었듯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한국 조선 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산업포장은 박주삼 현대미포조선 상무가, 대통령표창은 아시아조선 이영춘 사장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정석주 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은 현대삼호중공업 유일병 부장과 SPP조선 차영건 상무가 받았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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