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두산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 총액 2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인선수 최고 몸값은 지난해 한화 투수 에스밀 로저스(32·도미니카공화국)가 받은 190만달러였다.
지난 시즌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니퍼트는 28경기에 등판해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점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880) 등 3관왕에 올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NC와 1차전에서 8이닝 완벽투를 자랑했다.
엔씨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해 두산이 4-0으로 시리즈 완승을 거두는 데 초석을 쌓았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에 입단해 7시즌째 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편 니퍼트를 잡은 두산은 이로써 보우덴과 에반스 등 지난해 우승 주역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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