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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기로’ 전경련, 2월23일 정기총회···후임 회장 선출 다룰듯

‘해체 기로’ 전경련, 2월23일 정기총회···후임 회장 선출 다룰듯

등록 2017.01.30 14:1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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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신혜 기자사진=최신혜 기자

주요 그룹의 탈퇴 선언으로 해체 기로에 놓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오는 2월23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과 쇄신안 마련을 논의한다.

30일 연합뉴스와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총회의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전경련 정기총회는 1년에 한번 열리며 회원사 600여곳 중 절반 이상이 참석해 과반수가 찬성해야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

이번 총회에서 전경련은 후임 회장 선출 안건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오는 2월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다만 전경련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해온 바 있어 후임자가 바로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여전히 10대 그룹 안에서 차기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10대 그룹 회장 중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거나 자원한 인물이 없는데다 주요 그룹도 탈퇴를 선언해 후임자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전경련의 쇄신안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연루되며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적받는 전경련은 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해왔다.

이밖에 재계에서는 전경련이 정기총회에 앞서 다음달 초 여는 이사회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정기총회에 상정할 안건과 예산 등을 의결한다.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 그룹이 올해부터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온 만큼 이 같은 결정이 현실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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