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 타 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 주력오인환 사장, 자동차 강판 수출 개척자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 자동차 강판기가파스칼급 강판, 자동차 경량화에 적합
오인환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그 배경에 관련 업계는 주목하고 있기 때문.
결론적으로 오 사장은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철강업계에선 ‘자동차 강판 수출시장 개척자’로 꼽힐 정도로 입지가 탄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철강산업 현안에 대해 현재 공급 과잉인 우리나라 철강 산업 상황을 극복하려면 설비를 줄이거나 좋은 제품을 만드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권 회장은 남들이 못 만드는 제품을 싸게 만들어 공급하면 당연히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것이 포스코의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철강기업 본연 경쟁력 강화를 꼽은 것.
권오준 회장 2치 체제에서 오인환 사장을 등용한 이유 또한 결국 경쟁력이다. 권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로 자동차 강판을 꼽았다.
권 회장은 향후 10년 동안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 증가할 것이며 철강과 조선산업은 죽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권 회장의 결론은 자동차 강판을 통해 철강제품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오인환 사장은 “자동차 때문에 먹고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포스코 내에서 자동차강판 수출에서 대해 전문가로 꼽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그는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 POSCO-CSPC 초대 법인장을 지내며 GM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수요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권오준 회장의 복심은 오인환 사장을 통해 포스코 세대교체와 향후 3년간 중점 과제로 수익성 강화 및 후계자 육성,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풀이된다.
현재 포스코는 기가파스칼급 강판 생산 능력 면에서 포스코는 세계 어느 철강사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비철강 신소재 분야를 기가파스칼급 강판과 함께 리튬과 타이타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가 공을 들이고 있는 기가파스칼(GPa)급 강판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초고강도 강판에 대한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기가파스칼급 강판이란 1㎟ 면적당 100㎏의 힘을 견디는 강판으로 기존 강판 대비 무게는 10%가량 가볍고 강도는 30%가 높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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