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21대 회장에 원희목 전 의원

원희목 제약협회 차기 회장 사진=한국제약협회 제공

한국제약협회가 원희목 전 국회의원을 차기 회장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과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등 3명을 협회 부이사장단으로 추가 선출했다.

15일 한국제약협회는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원희목 전 의원을 만장일치로 21대 회장에 선임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승인·의결했다고 밝혔다.

원희목 신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197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개발부에서 3년을 근무했다. 이후 서울 강남구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옛 새누리당 비례대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원 신임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으로 활동하던 2008년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오는 2월말로 물러나는 이경호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3월1일부터 임기 2년의 제21대 한국제약협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또한 이사회가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등 3인을 부이사장으로 추가 선출하면서 부이사장단사는 모두 14개사로 늘어났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원희목 차기 회장과 부이사장단 3인 등의 선출건을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2회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사회는 7대 핵심과제를 뼈대로 한 2017년 사업계획과 7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2016년 사업실적·결산안과 함께 원안대로 승인해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