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하락한 1188억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가 0.5% 감소했으며 VIP 매출은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 부진의 원인은 정부 경영평가 성과금 88억원과 강원FC 후원금이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회사인 상동테마파크, 추추파크, 동강시스타 등과 관련된 기타 비용이 약 36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강원랜드의 기대 성장률을 3%로 예상했다. 스키장 고객 감소와 워터파크 개장 지연, 매출총량제·전자카드제 등이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평창올림픽의 기업 스폰서 목표액은 9800억원으로 약 9% 미달한 상황이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되며 기업들의 스폰서 의지가 높지 않아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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