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14% 각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8% 증가한 161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3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물론 2015년 한미약품이 세운 제약업계 연간 매출 기록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는 원료의약품(API) 수출로 전년 대비 31.6% 늘어난 2464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트윈스타’, ‘트라젠타’, ‘프리베나13’, ‘비리어드’ 등 도입신약도 16.9% 증가한 3509억원의 매출로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생활건강사업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14.6% 오른 10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B형 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가 1392억원의 매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에이즈 치료제 ‘스트리빌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54.9%, 영양제 ‘메가트루’가 전년 대비 104.7% 각각 늘어났다. 생활건강 제품인 ‘유한락스’도 7.5% 신장한 6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보다 약 19% 늘어난 89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3498억원, 영이익 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4%와 106.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518억원으로 102.7% 늘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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