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는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다운됐으며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홈페이지가 다운된 이유는 외부 해킹 공격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롯데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한 보복운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SNS에는 ‘중국을 떠나라’는 2만여개에 달하는 중국인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으며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에 관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토픽은 조회 수만 900만건에 달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지린(吉林)성 장난(江南) 롯데마트 앞에 10여 명의 주민이 ‘당장 중국에서 떠나라’는 내용의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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