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 ‘클로바’ 발표에 이어 ‘윈클’ 자회사 편입라인, ‘클로바’ 활용해 가상 홈로봇 공동 개발 계획
네이버는 “라인은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CLOVA)’를 활용한 가상 홈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윈클(vinclu)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 속 인공지능(AI)플랫폼 클로바의 확장을 위해 윈클의 뛰어난 기술 개발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인수지분 비용 등은 비공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윈클은 혁신적인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회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상 홈 로봇 ‘게이트박스’는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는 세계 최초의 가상 홈 로봇으로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라인은 향후 생활 속 인공지능(AI)플랫폼 클로바의 확장을 위해 윈클의 뛰어난 기술 개발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MWC 2017을 통해 공개된 네이버-라인 AI 플랫폼 ‘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아미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총 집결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클로바’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AI 플랫폼이다. 인간이 오감을 활용하는 것처럼, AI도 결국은 인간의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주로 음성에 초점 맞춰져 있는 AI 플랫폼에서 나아가 폭넓은 감각을 인지하는 것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로 연결되는 디바이스, 앱, 서비스, 콘텐츠 등에 대해, 자체 개발을 시작으로 파트너와의 공동개발, 향후 서드파티 등에게 개방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자사의 서비스에 클로바를 적용함은 물론, 클로바의 스마트폰 앱, AI스피커 ‘웨이브(WAVE)’ 등도 출시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소니, 다카라 토미(TAKARA TOMY), 윈쿨 등 각 분야별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클로바를 접목시킨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초기에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 일본에 먼저 클로바를 선보일 것”이라며 “점차 아시아, 글로벌로 확대하면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디바이스 파트너와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