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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하락·中 쇼크에 2080선 붕괴

[마감시황]코스피, 美 증시하락·中 쇼크에 2080선 붕괴

등록 2017.03.03 15:4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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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과 중국발 리스크에 2070선까지 물러났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90포인트(-1.14%) 하락한 2078.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70선까지 무너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17일만의 일이다.

코스닥은 장중 한 때 600선마저 붕괴됐으나 전일 대비 8.20포인트(-1.35%) 하락한 600.73으로 마감하며 600선을 방어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분 외국인투자자와 투자신탁 중심의 기관이 각각 38억원과 59억원을 매도하며 전일 대비 12.85포인트(0.61%) 떨어진 2089.80으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3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여기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가시화 하면서 면세·여행·화장품·카지노 등 관련 산업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원, 1258억원을 동반 순매도 하며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1069억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0.9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3.49%), 운수장비(2.42%), 증권(2.37%), 종이목재(1.89%), 운수창고(1.55%), 기계 (1.46%), 철강금속(1.44%) 서비스업(1.42%), 제조업(1.31%), 음식료업(1.22%), 은행(1.14%) 등이 낙폭이 컸으며, 유통업(0.97%), 섬유의복(0.85%) 등도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20위권에서도 신한지주(0.21%), SK텔레콤(1.53%), SK(0.70%), KT&G(0.99%), 현대중공업(1.21%)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25% 하락한 198만1000원에, 삼성전자우는 1.40% 하락한 154만5000원에 마감했다.

또 아모레퍼시픽(12.67%)이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1.26%), 현대차(4.38%), 한국전력(0.46%), 네이버(0.74%), 포스코(1.37%), 현대모비스(3.59%) 삼성생명(1.37%), LG화학(1.91%), KB금융(1.35%), 기아차(1.62%), SK이노베이션(1.27%)도 주가가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0.36%) 하락한 3218.46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47.48포인트(0.62%) 하락한 2만3580.59에 거래 중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95.63포인트(0.48%) 하락한 1만9469.1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5원 오른 1156.1원에 장을 마쳤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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