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20만6000CGT(34척으로)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선박 발주 규모는 57만3800CGT에 그친 바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수주량은 16만4531CGT(15척)으로 이탈리아(61만CGT)와 중국(25만CGT)의 뒤를 이었다. 일본은 8만CGT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현대중공업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현대미포조선이 로로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1월에는 전세계 발주량 62만5857CGT 가운데 한국이 33만2074CGT를 수주해 점유율 53.1%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월달 수치가 포함된 올해 누적 수주량은 49만6606CGT로 점유율이 27.1%로 급락했다.
한편 지난 달까지 전세계 누적발주량은 183만1856CGT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