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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내린 청와대···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출발 ‘지연’

봉황기 내린 청와대···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출발 ‘지연’

등록 2017.03.12 18:4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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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내린 청와대. 사진=연합뉴스봉황기 내린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6시 30분께 삼성동 사저 복귀를 앞둔 가운데 청와대도 봉황기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내린 것은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현직 대통령이 부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기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깃발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게양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청와대 본관 및 위민관, 춘추관 등 건물 내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활동사진 등도 조만간 정리하고 홈페이지 등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는 박 전 대통령을 여전히 대통령으로 표기돼 비판이 나오고 있어서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에 대해 참모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는 정도의 반응만 보인 뒤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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