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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도착···“진실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도착···“진실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등록 2017.03.12 20:06

수정 2017.03.12 20:4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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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도착. 사진=채널 A캡쳐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도착. 사진=채널 A캡쳐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며 응원과 성원을 보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미소를 띄우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이른바 친박 의원 윤상현,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간단히 인사를 전한뒤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사저로 들어갔다.

직접 입장 표명없이 사저로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전 대변인을 통해 대신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한 민경욱 전 대변인은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에게 주어진 소명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준 국민들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모든 결과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 걸리겠지만 진실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 파면돼 대통령 신분을 잃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로 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지 이틀 만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는 것은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후 청와대로 거처를 옮긴지 4년 15일, 1476일 만에 복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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